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경기로 연패 기록뿐만 아니라 4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도 겹쳤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홈경기에서 75대79로 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 전현우, 양준우, 이대헌, 클리프 알렉산더로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현대모비스를 몰아붙였다.
양준우와 두경민이 빠른 속도를 활용해 득점했다.
하지만 14대14 동점 상황에서 현대모비스의 라숀 토마스의 2점 슛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상대 팀에 가로채기를 당하거나 리바운드에서 밀리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경기 도중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의 부상도 발생했다.
민성주가 상대 진영에서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교체됐다.
뒤이어 조상열이 상대 선수와 부딪치는 과정에서 안면에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1쿼터에서 두경민과 양준우, 이대헌, 알렉산더가 각각 4점을 넣었지만 역전하지 못한 채 19대20으로 마무리했다.
2쿼터가 시작되자 부상 선수는 또 늘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속공 상황에서 전현우가 최진수에 발을 밟히면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6대26 상황에서 김낙현의 3점 슛으로 잠시 역전했으나 연이은 득점 실패로 2쿼터 37대39로 끌려갔다.
하지만 양쪽 코너에서 쏘아 올린 홍경기의 3점 슛 두 개가 연달아 들어가면서 45대43 재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들어서는 한국가스공사가 현대모비스에 다시 끌려갔고 57대61 근소한 점수 차로 종료됐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에 2점 차까지 추격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대헌이 공 경합을 하던 도중 넘어지면서 허벅지쪽 통증으로 교체됐고 부상자가 추가로 늘었다.
결국 한국가스공사는 더 이상 역전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경기에서 패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