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연당마을에서 ‘사라지는 지역에 한 그루의 사과나무 심기 연당림 프로젝트’

▲ 영양 현지 기업인 리플레이스가 영양군 서석지 인근 고택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 모습.
▲ 영양 현지 기업인 리플레이스가 영양군 서석지 인근 고택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 모습.


사람이 살지 않는 시골마을의 오래된 집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 지원을 받는 영양의 현지 기업인 리플레이스는 지난 3일 ‘사라지는 지역에 한 그루의 사과나무 심기 연당림 프로젝트’를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연당림(영양) 프로젝트는 침체된 소멸 위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사람이 살지 않는 영양군 서석지 인근의 고택을 개조해 복합문화공간인 ‘연당림’으로 탄생시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이렇게 만들어진 연당림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지역민에게는 경제적 수익을,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리플레이스의 목표다.

리플레이스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1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로컬크리에이터 협업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연당림 프로젝트는 펀딩 전문 플랫폼인 와디즈가 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펀딩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리플레이스는 문경의 작은 마을인 산양면에서 ‘화수헌’이라는 공간을 연간 8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핫플레이스로 만들었다. 이는 전국의 소멸 위기 지자체가 선정한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통한다.

도원우 리플레이스 대표는 “내륙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영양군에서의 성공은 곧 대한민국의 모든 소멸 위기 지역에 큰 희망과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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