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도전으로 행복 영양 만들기에 나서



▲ 오도창 영양군수
▲ 오도창 영양군수


오도창 영양군수는 “변화와 도전으로 군민과 함께 부자 영양을 만들겠다”는 올해 군정 방향을 밝혔다.

오 군수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비상 상황에서도 군민과 함께 이겨 낸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여민가의(與民可矣·주민과 함께 하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 정신을 임인년 사자성어로 정하기도 했다.

그는 “군민들은 변화를 원했고 그 변화가 시작돼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임기를 넘어 10년, 20년을 넘어 영양의 미래 100년의 밝은 모습을 군민과 함께 그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 군수는 새해에도 ‘다 함께 살기좋은 영양건설’을 위한 변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우선 올해 처음으로 농가 당 60만 원의 농업인 수당을 지급해 농업 발전을 돕는다.

또 코로나19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일손부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의 대상 국가를 다변화해 수급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남부권역농촌인력센터 건립으로 효율적인 인력 배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빛깔찬 일자리센터와의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 오 군수의 복안이다.

이와 함께 농작업대행반 운영과 농기계임대사업 확대로 농가부담을 줄이고, 체험형 고추홍보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해 방문객이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는 농업환경의 첨단화·규모화·스마트화로 고추비가림하우스 스마트 재배단지 조성과 경영실습임대농장을 늘리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 군수는 국내 최고의 청정자연을 충분히 활용해 영양을 생태관광의 1번지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작나무 숲 권역 활성화에 나서 진입로 부근 도로확장사업을 추진하며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힐링센터·체험원·에코로드 전기차 운영과 에코로드 경관개선 등을 통해 관광 인프라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마무리한 후 국제밤하늘보호공원, 휴양림 등과 연계한다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영양을 찾을 것으로 오 군수는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국도 31호선 선형개량사업은 영양군의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오 군수는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31호선과 함께 안동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인 산해·마령로 터널을 건설하고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강원과 경북의 11개 시·군에 걸쳐 있는 남북 9개 축의 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와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국도 31호선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공직자와 군민이 합심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것 처럼, 군민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신념으로 굳어졌다”며 “지금까지 겪은 군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이 더 편하고, 더 잘 살고, 더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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