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해 가야 고분군 중 하나인 지산동 고분군 발굴 집중

▲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전경.
▲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전경.




고령군이 국가지정문화재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정비 및 발굴조사 추진에 투입되는 국비예산 8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군은 확보한 국비로 지산동 고분군 제268호분 발굴조사를 포함한 탐방로정비, 조경식재, 예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268호 고분군은 중턱에 위치한 대형분이다.

전문가들은 제268호 고분군이 아직 자료가 부족한 5세기 중후엽의 대가야 고분문화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는 7개의 ‘가야 고분군’ 중 하나로 과거 대가야 지배층의 중심고분군으로 알려졌다.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여부는 올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가야 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경북도와 고령군을 비롯한 10개 광역·기초지자체가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올해는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10여 년 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중요한 시기이다”며 “제268호분 발굴조사를 통해 대가야 고분문화의 완전성을 갖춘 만큼 가야사 복원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