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사업 가속화 전망||도심항공 산업 거점으로 거듭나

▲ 한국공항공사 도심항공교통 기체.
▲ 한국공항공사 도심항공교통 기체.
경북도가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화에 속도를 낸다.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팀 코리아’ 합류를 통해서다.

UAM은 전기 동력으로 수직 이착륙하며 사람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기존 37개 기관으로 운영하던 ‘UAM 팀 코리아’에 경북도를 포함한 10개 기관을 합류시켰다.

이 중 경북지역 기업인 한국도로공사와 LIG넥스원도 합류에 성공해 UAM 생산 및 서비스 생태계 구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2023년부터 기체 및 통신체계, 교통체계 안전성을 실증한 후 시험비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팀 합류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6월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미래전략기획단, 통합신공항추진단, 소재부품산업과, 교통정책과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본부, 대구경북연구원,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 등과 정책협의회도 갖춰 발전전략을 구상했다.

경북형 UAM은 배터리, 전자, 통신 등 지역 강점 산업을 바탕으로 관련 부품 및 운영체계 연구개발과 차세대 UAM 수송체계 실증특구 조성,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업 지원, 인력양성 및 국제협력을 통한 UAM 산업경쟁력 강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버티포트 건설, UAM 시범노선 구축, 특화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한 연구 등 구체적 전략이 추진된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UAM 관련 산업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 적극 기여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통합신공항과 동해안, 대구시, 북부권을 연계하는 UAM 기반을 구축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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