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의료원 임직원들이 개원 100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의료기관이라는 사명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 김천의료원 임직원들이 개원 100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의료기관이라는 사명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김천자혜의원’으로 시작한 김천의료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아 ‘환자 최우선의 공공의료원’이라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김천의료원은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 초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400여 명의 모든 직원이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도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다.

환자를 최우선으로 경북 서북부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김천의료원은 1921년 설립 후 100년 동안 김천시민의 아픔과 상처를 돌보는 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김천의료원은 100주년 행사에 앞서 지난 4일 대구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감염관리를 주제로 신종 바이러스 출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발표회와 토론을 진행하며 지방 의료원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김천의료원은 미래 100년을 대비하는 비전으로 정보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의료 분야의 변화에 적극·주도적으로 대처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등의 재난 상황에 대비해 그동안의 환자 치료 경험과 지식 등을 바탕으로 공공의료원의 기초 체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의료원은 이 밖에도 주차시설 확충 및 건강검진센터 신축, 최근 증가하는 감염병에 대응하는 상시 대비 시스템 구축, 고령화 추세에 따른 노인전문병원 및 응급치료 병동 확충 등을 통해 특화된 전문병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100년 동안의 축적된 의료 노하우를 한 단계 발전시켜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 현재도 경북 서북부 7개 시·군 95만 명의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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