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자산골 김천읍장 관사, 빈집 활용 공모 최우수상

발행일 2021-12-06 15:49:5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제1회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천 자산골 마당 깊은 집.


일제강점기 김천읍장의 관사로 사용됐던 건물인 김천의 ‘자산골 마당 깊은 집’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제1회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민간인이 이 건물을 소유하게 됐으며, 이후 건물이 노후해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으면서 마을의 미관을 해치는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이에 김천시는 도시재생사업인 ‘자산골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존 가치가 높은 해당 건물을 ‘리노베이션 대상’으로 선정했다.

2018년 이 건물을 매입한 김천시는 2019년 1월부터 목조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증축해 2020년 6월 준공한 후 ‘자산골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목조건물을 재활용하고 앞마당 우물과 뒷마당 고목을 복원했다.

‘자산골 마당 깊은 집’은 2020년에도 ‘경북도 건축문화상’을 차지한 바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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