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3조7천940억 원)보다 15.6% 증액돼||5+1 미래 신성장산업 등 미래먹거리에

▲ 지난 11월3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1월3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투자사업에서 사상 첫 국비 4조 원 시대를 열었다.

대구시는 2022년 정부예산 국회 심의 결과, 투자사업 분야에서 정부안 3조7천940억 원보다 2천193억 원이 증액된 4조133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확보액인 3조4천756억 원보다 5천377억 원(15.4%) 증액된 것이다.

이미 확정된 복지 분야 예산(2조1천857억 원)과 보통교부세(1조1천162억 원)를 포함하면 내년 대구시 총 예산은 7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국비는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5+1 미래 신성장산업’과 R&D 분야 등 미래먹거리 산업에 집중됐다.

의료 분야에선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20억 원), 덴탈빅데이터 기반 치과산업 디지털화 촉진(10억 원), 광역권 뷰티산업 혁신성장 지원(10억 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56억 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물 산업에선 센소리움연구소 운영(40억 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254억 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 센터 건립(60억 원), 한국물기술인증원 운영(62억 원) 등이 확정됐다.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97억 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96억 원) 등 미래차 사업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로봇산업은 예산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79억 원), 지능형 로봇 보금 및 확산(682억 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282억 원) 등이 반영돼 로봇산업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구행복페이 발행(330억 원), 전통시장 육성(15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204억 원) 등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438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419억 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200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500억 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150억 원) 등이다.

이 밖에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525억 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400억 원) △옛 경북도청 이전부지 조기 매입(211억 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747억 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380억 원) 등이 반영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대구시 핵심사업 예산이 대부분 반영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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