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상권·문화를 완성한 전국 최초 트리플 크라운 지자체로



▲ 안동시청 전경.
▲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제4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예비문화도시’로서 자격을 갖추고 본격적인 문화도시 사업에 나선다.



특히 안동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문화와 관광, 상권 활성화의 3개 분야를 완성한 전국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문화도시 지정 사업은 도시의 문화계획을 통해 사회성장 및 발전을 이끌어가는 문화자치형 정책이다.

시는 2019년부터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도시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 지정에 따라 내년부터 1년 동안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시행한 후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 받을 기회를 갖게 됐다.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포함한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안동시는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시민의 공론을 모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안동시문화도시조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4월에는 안동문화도시 행정협의체를 발족하는 등 체계적인 절차를 밟았다.

또 문화도시 조성계획 비전으로 ‘내 삶이 변화하는 시민역(力)사문화도시 안동’을 문화도시 조성 비전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역사·전통·관광 도시에서 주변화되고 파편화된 안동시민의 개별성에 주목하고, 이들을 도시의 주인공으로 재정립하려는 문화거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이 문화도시 주체로 나서 다양한 문화사업을 결정할 여건을 제공하겠다.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시민과 행정이 한 단계 성숙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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