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 사수’ 발표

▲ 대구 엑스코서 열린 ‘제2회 119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소방 관계자들이 수상을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 엑스코서 열린 ‘제2회 119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소방 관계자들이 수상을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열린 소방청 주관 ‘전국 119상황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119상황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119신고 사례 중 상황 요원의 판단과 대응 능력, 유관 기관과의 협업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행사이다.

대구소방은 ‘고속도로 중증외상환자 골든타임 사수’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148㎞ 지점(칠곡군)에서 벌어졌던 4중 추돌 교통사고 대응을 우수 사례로 발표했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사고 당시 트럭 운전자는 흉부 부상, 하지 골절 등 중증외상을 입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사고 여파로 고속도로 정체와 병원 이송이 지연될 것을 예상한 119상황 요원은 구조·구급대와 함께 소방헬기를 출동 조치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업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일부를 통제한 후 헬기로 중증외상환자를 신속하게 외상센터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박석진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 접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해 대형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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