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 사수’ 발표
올해로 2회째를 맞은 119상황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119신고 사례 중 상황 요원의 판단과 대응 능력, 유관 기관과의 협업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행사이다.
대구소방은 ‘고속도로 중증외상환자 골든타임 사수’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148㎞ 지점(칠곡군)에서 벌어졌던 4중 추돌 교통사고 대응을 우수 사례로 발표했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사고 당시 트럭 운전자는 흉부 부상, 하지 골절 등 중증외상을 입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사고 여파로 고속도로 정체와 병원 이송이 지연될 것을 예상한 119상황 요원은 구조·구급대와 함께 소방헬기를 출동 조치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업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일부를 통제한 후 헬기로 중증외상환자를 신속하게 외상센터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박석진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 접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해 대형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