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박물관이 지난 11월29일 제2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참석한 기증·기탁자 70여 명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상주박물관이 지난 11월29일 제2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참석한 기증·기탁자 70여 명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박물관은 지난 11월29일 제2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소중한 유물을 상주박물관에 기증·기탁한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증·기탁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주박물관은 총 70여 명의 기증·기탁자들을 박물관으로 초대해 감사패 및 카드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 전시실 및 수장고에 전시·보관 중인 기증·기탁유물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날 문중에서 보관하던 다수의 목판을 박물관에 전달한 김홍준씨(영산김씨 종친회)는 “기증·기탁된 소중한 유물들이 상주의 역사 고증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라며, 많은 시민들이 기증릴레이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귀한 보물을 선뜻 내어 준 유물 기증·기탁자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증·기탁자 분들의 뜻에 따라 보관은 물론 전시·학술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주박물관은 2007년 11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1만8천421건(3만58점)의 유물을 수증·수탁 받아 전시 및 관리 중에 있다.

수증 받은 유물들은 선사시대 유물부터 삼국시대 토기, 고려·조선시대 청자, 백자, 고문서, 근대 자료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를 아우르는 보물급 유물뿐만 아니라 전적류, 토기, 도자기류, 목기, 민속품, 근대사진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돼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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