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보건소 감염병관리센터 직원들이 빈틈 없는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 문경시보건소 감염병관리센터 직원들이 빈틈 없는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문경시보건소가 현장 주도형 보건정책을 추진하며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경보건소는 지역 9개 보건지소와 13개 마을진료소를 운영하며 지역민에게 각종 진료 및 검사, 예방접종 등 보건 전반에 걸친 편의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건강한 삶에 필요한 다양한 진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의 질병 예방과 치료는 물론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

문경시는 지난해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처음 발생하자마자 비상 방역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선제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또 △공공청사 및 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인 소독기 및 대인 소독차 운영 △사회복지시설 음압기 설치 △문경시 감염병관리센터 구축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차단을 위한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위한 적극적인 보건행정의 사례로 꼽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인 70%를 넘어섰다. 문경의 접종 완료율은 11월 말 기준 70% 후반대에 달하고 있다.

18세 이상 성인 대상 접종 완료율은 85%가량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1차 접종의 경우 80%를 넘었다.

이러한 결과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문경시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으로 빈틈없는 방역 안전망을 구축한 결과로 풀이된다.



◆엄마와 아기 건강한 첫걸음 ‘생애초기 건강관리’

문경보건소는 보건복지부의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임산부·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모유 수유, 아기 건강발달 평가, 우는 아기 달래기와 재우기 등 부모의 양육 역량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보건소는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8주 이내 1회 방문하며,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가정은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25회 이상 지속 방문해 영아기 때부터 건강한 출발을 지원한다.

문경에 사는 임산부 및 출산 가정은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가정 방문 시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측정을 한다.

문경보건소 관계자는 “임산부들이 겪는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아기와 엄마의 건강한 시작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치의 버금가는 보건프로그램 제공

보건소는 지역민의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다각적인 접근법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외되기 쉬운 의료 취약계층 대상자를 발굴·관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주요 사례가 찾아가는 이동보건소이다.

이동보건소는 의료접근성이 떨어진 마을을 찾아 만성질환 및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주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한방진료뿐 아니라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중풍예방교실, 한방건강마을, 청소년 한방건강관리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요양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증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와 경로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 치매예방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노인들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관리프로그램인 싱싱밸런스 프로젝트와 만성질환운동교실, 구강보건사업인 무료노인의치보철사업과 노인 스켈링 및 경로당 구강보건사업 등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 눈길

보건소는 인구 증가를 위해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임산부·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으로 월 1회 이상 영양교육 및 보충식품을 각 가정에 지원한다.

또 임산부에게는 산전 초음파 무료검진, 영양제, 배냇저고리 지급, 초보 엄마아빠 행복나눔교실 운영, 출산육아용품 무료 대여, 난임부부 지원 등 전폭적이고 실질적인 출산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문경시는 저출산 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출산장려금을 시범적으로 확대해 첫째 아기의 경우 360만 원, 둘째 1천400만 원, 셋째 1천600만 원, 넷째 이상이면 3천만 원까지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박애주 문경보건소장은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보건행정을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