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휴먼 리소스〈68〉청년여성가족과 청년정책팀장 윤미란

▲ 대구 수성구청 청년여성가족과 윤미란 청년정책팀장.
▲ 대구 수성구청 청년여성가족과 윤미란 청년정책팀장.
대구 수성구청은 청년 지원 정책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청년이 없는 도시는 발전 가능성이 없을뿐더러 밝은 미래를 꿈 꿀 수 없기 때문이다.

수성구청은 2019년 타 구·군보다 한 발 앞서 청년여성가족과를 신설하는 등 각 부서의 청년 사업을 컨트롤하고 청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9월 수성구청년센터가 문을 여는 결실을 맺었다.

센터는 수성구 청년의 권익증진을 위한 ‘청년 활동공간’이다. 청년들의 구정 참여 활성화와 정책 수요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 센터가 건립되기까지 수성구청 청년여성가족과 윤미란 정책팀장의 역할이 컸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지역 청년과 함께 수성구의 새로운 청년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윤 팀장과 청년행복위원회는 청년의 의견을 반영해 부지선정부터 타 지자체 우수사례 수집을 위한 힘썼다. 청년센터 부지 무상사용을 위한 수성대학교와의 업무협약 및 시설사용 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고, 리모델링 실시설계 용역까지 추진했다.

윤 팀장은 “수성구청년센터는 관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인 제안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나아가 지역현안 해결에 청년이 중심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29년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찬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청년정책참여 활동지원, 청년 공동체 문화 활동 참여기회 마련 등 청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찾고 실현하고자 힘쓰고 있다.

청년정책참여단 활동지원을 통해서는 ‘수성청년 바라는대로’ 포럼이 2년에 거쳐 열렸다. 이로 인해 지역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수렴과 수성구 신 청년정책 개발에 기여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는 수·경 유니브 청년정책참여단을 구성해 수성구와 경산 청년들이 소통하는 창구로 활동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윤 팀장은 수성청년축제인 ‘수성은 청년이다’, ‘고백’을 성공리에 추진해 수성구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유 및 청년문화 예술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했다.

그는 제도화된 청년 정책과 의견을 수용하는 한편 드러내지 않는 은둔형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윤미란 팀장은 “앞으로도 청년정책 이외에 여러 분야의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생기겠지만 끊임없이 제안하고 도전할 계획”이라며 “시정에 도입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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