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삼성전자 “반도체 분야 최정예 인력 양성 목표”

▲ 포스텍 본관
▲ 포스텍 본관




포스텍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된다.

포스텍은 최근 삼성전자와 ‘반도체 인력 양성 협약’을 맺고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최정예 반도체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반도체공학과의 신입생 정원은 40명으로, 2023학년도부터 5년 간 모두 2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계약학과는 대학 등이 기업과 계약을 맺어 설치·운영하는 학과다.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은 대학에 재정지원과 함께 졸업생을 100% 채용한다.

이수 요건 충족 시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만큼 계약학과는 최근 취업난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포스텍 반도체공학과 입학생은 반도체 설계·재료·공정·소자, 소프트웨어 등 반도체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등록금을 전액 지원 받으며 특별장학금도 추가로 받는다.

학부 재학 중 해외 학회 참가지원 등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주어진다.

포스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을 반도체 전 분야 기초·응용 지식을 갖춘 실전형 공학 인재와 최신 반도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리더형 인재, 가치관·소통 능력·리더십·경영 마인드를 겸비한 인문학적 인재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스텍은 반도체 분야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2018년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대학원 과정의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PSEP)을 운영해 왔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소수 정예 교육과 혁신적인 연구가 강점인 포스텍이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최정예 인력을 양성하면 국가와 산업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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