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1천212건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의 A기업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던 중 ‘신중년 기업 맞춤형 컨설팅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했다. A기업은 컨설팅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의 ‘경영안정자금’ 활용 방문 자문을 알게 됐고 운영자금 3억 원을 마련해 위기를 넘겼다.

대구시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한 ‘신중년 기업 맞춤형 컨설팅사업’이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가진 신중년층이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부족으로 빚어지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공공근로 참여자들이 더 나은 안정적인 민간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 참여자로 구성한 ‘기업뉴딜 맞춤형 컨설팅 지원단’은 기업 589개사 현장을 돌며 애로사항 1천212건을 청취 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 상반기에는 45명이 활동했고 하반기에는 43명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신중년 활용 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은 퇴직 전 다양한 근무 현장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가진 신중년층이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부족으로 빚어지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재능과 손길이 필요한 분야에 전문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공공일자리 사업장을 찾아가는 취업설명회를 222개소 4천90명(상반기 81개 사업장 1천476명, 하반기 141개 사업장 2천614명)에게 실시해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이 더 안정적인 민간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망 자격증, 취업 동향, 일자리 기관 정보 등을 제공했다.

성별·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컨설팅으로 공공일자리 참여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구시 배춘식 일자리투자국장은 “내년에도 지역기업에 활력을 더하고 수혜기업과 기관이 도움을 얻으면서 중장년층이 삶의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지역사회 선순환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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