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의성 만들기…의성보건소 앞장

발행일 2021-12-01 1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의성군보건소 전경.


의성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함께 만들고 누리는 Health-City 의성’이라는 비전을 정해 감동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의성군은 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시설 확충에 집중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보건소 이외의 10번째 생송보건진료소를 이전해 신축한데 이어 올해는 지난달 중률보건진료소를 준공했다.

내년 정부의 공모사업에 달제·전흥보건진료소 이전·신축이 선정됨에 따라 공공보건 인프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가음보건지소의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노후된 보건기관의 증축·개보수, 장비, 차량 등에 대한 기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의성군은 응급환자 발생과 재난사고에 대비해 동부지역의 경우 공생병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해 오후 11시까지, 또 야간당직의료기관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각각 운영하고 있다.

서부지역은 영남제일병원이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하며 균형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성했다.

옥산면 전흥리 970번지 일원에 ‘닥터헬기 착륙장’을 건설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응급처치에 나서고 있다.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의성보건소는 어르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골다공증의 조기발견 및 예방·치료 관리를 위해 최첨단 골밀도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8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의성군은 지난달 ‘의성군 보건소 및 보건지소·보건진료소 운영 조례’를 개정해 의성 군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제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예방·치료를 제공하며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암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한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지역에도 7개 지정 의료기관이 검진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코로나19로 인한 검진율 하락을 예방하고 편의를 제공하고자 연계된 검진기관의 버스를 이용한 출장검진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는 유행성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영유아 및 노인·고위험 중심의 인플루엔자, 폐렴, BCG 등 19개종의 예방접종을 시행해 건강 안전망을 구축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한 가장 기초적 조건인 백신 접종 완료율 상향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 9월30일 기준으로 의성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6%, 접종 완료율은 70%를 넘어서며, 정부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달 8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의성군 예방접종센터(의성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추가 접종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예방접종 콜센터에서 예약 및 차량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찾아가는 통합이동진료 ‘성황리 운행’

의성군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난 9월1일 신평면 청운1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춘산면 마을회관 등의 의료 접근성이 열악한 오지를 찾아 이곳에 사는 주민에게 적극적인 보건의료 서비스인 ‘찾아가는 통합이동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해당 마을의 주민은 물론 인근 마을 주민에게도 의료기관 수준의 진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진료는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겠다는 의성군의 감동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의사의 진맥과 침, 치과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한 구강검진과 틀니세척 및 스케일링 등은 물론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치매안심센터의 전문인력이 우울척도검사와 치매선별검사 및 상담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모두 10개면 675명의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했으며, 303건의 우울척도검사 및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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