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12월3일 엑스코서 열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물관련 주요 국제행사인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물총회’가 동아시아 최초로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환경부, 국제수자원학회, 한국수자원학회(KWRA), K-워터와 공동으로 제17차 IWRA 세계물총회를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계물총회는 ‘세계 물안보와 복원을 위한 지식, 기술, 정책’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들이 특정 주제로 집중 토론하는 고위급 세션, 수자원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구두발표, 포스터발표 및 국내외 산․학․연 등 전문기관의 특별세션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3일까지 총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세네갈 수리위생부 장관, 세계물위원회 회장, 세네갈 제9차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 국제수자원학회 회장 등 각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 및 해외 입국자 100여 명이 공익·학술적 목적에 의거, 격리면제 신청까지 해 세계물총회 행사장에 직접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서 처음으로 선정된 ‘청년 물 대사(World Water Envoys)’들은 대륙별 물 부족이 심각한 팔레스타인, 짐바브웨, 인도, 네팔, 도미나카공화국 등 5개국을 대표해 자국의 물 문제의 심각성을 소개한다.

대구시는 총회 기간 중 11월30일, 12월1일 양일간 ‘제7회 세계물도시포럼’, ‘제2회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 ‘물산업 인증 세미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물 관련 행사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위상을 강화한다.

또 물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위드 코로나에 맞는 제17차 IWRA 세계물총회 및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통해 각국 물산업도시 및 글로벌 기관과의 해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물산업 허브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물산업의 해외진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3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되는 IWRA 세계물총회는 전 세계의 수자원 관련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고, 다양한 물관리 기술 및 정책을 논의하고 발굴하는 국제학술행사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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