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대구 부동산시장,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 15년새 최저수준

발행일 2021-11-23 17:52:1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작년 비교해 중구-수성구 감소폭 커

올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최근 15년 새 최저수준으로 확인됐다.

작년 대구 전역(달성군 일부 제외)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같은 부동산 규제와 금융권 대출 제한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대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7천140건, 월 평균 거래량은 1천904건으로 지난해 월 평균 거래량(4천283건)과 비교해 1년 만에 60%가량 급감했다.

특히 올해 거래량은 2016년 월 평균 1천811건을 보인 이후 가장 낮은데다 2004년 이후로도 최저수준에 해당 돼 최악의 거래절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대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만1천395건으로 월 평균 4천283건을 기록해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올해 거래량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구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중구의 월평균 거래량은 37건으로 지난해 평균 145건의 26% 수준에 그치며 74% 감소폭을 보였다.

중구에 이어서는 수성구가 평균 221건의 거래량을 보이며 지난해(765건)에 비해 71% 줄어 두 번째로 거래량 감소폭이 크게 나왔다. 더욱이 수성구 거래량은 2006년 아파트 매매거래량 조사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어 달서구 69%, 서구 68%, 남구 58%, 동구 43%, 달성군 40%, 북구 35% 순으로 거래량 감소를 보이는 중이다. 달성군은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가 제외되면서 9월까지 평균 374건 거래로 지난해 620건 대비 40% 줄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이진우 소장은 “대구의 아파트 매매거래량 감소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가격 상승세가 높은 지역에서 유독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향후 지역시장도 매수자와 매도자간 가격 괴리감이 커지고 있어 한동안 거래량 회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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