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및 기관에서 다양한 의료신기술 선보여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경.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경.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은 23일 재단에서 ‘2021년 K-MEDI hub 의료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뇌연구원, 계명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에서 공동주최한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 대학 및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경북의 유망한 의료기술 소개 및 기술 이전을 위한 상담도 연계돼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를 위한 컨설팅까지 이뤄졌다.

특히 10개의 유망 신기술을 직접 발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첨복재단은 ‘부작용이 적은 고양이 염증질환 치료방법’을 공개했다. 엑소좀을 활용해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기술로, 동물용 의료기기는 의약품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도 판매할 수 있어 성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뇌연구원은 ‘안정성을 인정받은 FA 승인의약품을 이용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 기술’을 발표,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경북대학교의 ‘암세포 유래 엑소좀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 항암제 기술’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정확성과 사용편의성을 향상한 악력측정기 기술’ △계명대학교의 ‘고장초 추출물을 함유한 퇴행성 뇌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기술’ △대구한의대학교의 ‘능소화와 수국에서 추출된 물질을 활용한 퇴행성 뇌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기술’ △영남대학교의 ‘짧은 시간에 생리활성물질을 캡슐화하는 마이크로캡슐 제조방법 기술’ 등이 호평을 받았다.

양진영 첨복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기업이 공공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자원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이 창출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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