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이 재배 농가에서 한 농민이 하우스에서 병해충의 천적을 뿌리고 있다.
▲ 오이 재배 농가에서 한 농민이 하우스에서 병해충의 천적을 뿌리고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 안전 농산물 보급을 위해 올해 ‘천적과 작물보호제를 활용한 해충 종합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농기센터는 올해 첫 추진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시설채소연구회 소속 10곳 농가에 콜레마니진딧벌, 마일즈응애 등 천적 4종과 친환경 농자재를 보급했다.

특히 오이나 고추·토마토 농가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 응애, 총채벌레 등을 사전에 방제해 평균 200만 원(비닐하우스 1개 동 기준)이던 방제 비용을 100만 원으로 50%가량 줄이는 성과를 냈다.

천적을 이용한 해충 방제기술은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는 잔류 농약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활용되는 천적은 콜레마니진디벌, 마일즈응애, 애꽃노린재, 진딧벌, 진디혹파리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콜레마니진디벌의 경우 1마리가 진딧물 380마리 정도를 잡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 채소축산팀 관계자는 “앞으로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보급과 소비를 통해 상주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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