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군 예천박물관이 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인 약포 정탁이 충무공 이순신을 구원하고자 작성한 ‘선현유적(先賢遺蹟)’.
▲ 예천군 예천박물관이 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인 약포 정탁이 충무공 이순신을 구원하고자 작성한 ‘선현유적(先賢遺蹟)’.






약포 정탁 및 퇴계 이황의 친필본 등에 대한 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소장 유물 중 귀중본을 선별해 국가지정문화재(5건, 6점) 및 경북도 문화재(2건, 16점)의 지정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청한 유물 중에는 약포 정탁이 충무공 이순신을 구원하고자 작성한 ‘선현유적(先賢遺蹟)’을 비롯해 퇴계 이황이 제자인 초간 권문해에게 써준 ‘숙흥야매잠(夙興夜寐箴)’도 있다.

또 조선 후기 대표적인 서예가인 원교 이광사의 필첩, 김영열 좌명공신 교서 및 회맹록, 희령군 어사금, 전주이씨 희령군종택 고문서, 칠송정동회록 등도 포함됐다.

예천박물관은 내년에도 ‘대동운부군옥목판’의 국보 승격을 위한 기초 연구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간 권문해 교지와 분재기 등 100여 점을 문화재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꾸준히 비지정 문화재를 발굴해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천박물관은 보물 268점과 도 지정 문화재 33점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는 ‘사시찬요’, ‘입학도설’, '‘자언해’에 대한 보물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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