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소방 119구급차량 전용 번호판.
▲ 대구소방 119구급차량 전용 번호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응급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119구급차 전 차량(67대)의 번호판을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으로 교체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응급환자 처치 및 이송을 위해 출동한 119구급차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구에 설치된 무인 차단기에 가로막혀 시간을 지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긴급자동차 관련 부서는 소방차, 경찰차 등 긴급자동차에 ‘998’, ‘999’로 시작되는 번호판을 발급하고 별도의 절차 없이 무인 차단기를 자동으로 통과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대구소방은 최근 전체 119구급차의 번호판을 교체했고 다른 긴급자동차 번호판 교체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이용수 현장대응과장은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 도입은 신속하게 무인 차단기를 통과해 촌각을 다투는 현장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건물 출입구에 번호판 인식 무인 차단기가 설치돼 있는 곳이 있다면 입주민 안전을 위해 긴급자동차 번호를 인식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등록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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