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일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해외 각지에서 4개 부문 총 948개의 작품이 응모됐다.
특히 행사 기간 운영된 온라인 인기투표에 2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일 개최된 개막·시상식에는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학동 예천군수, 도기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은수 예천군의회 의장,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 경북도교육청 권영근 교육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시상식은 국내외로 유튜브 생중계 됐다.
기존 부문별 구성은 일반·학생·예천온에어부였다.
영화제 부문별 대상 수상작으로는 △일반부 ‘나는 너를 NOT UNDERSTAND’ △학생부 ‘내일은 하모니’ △시니어부 ‘물 맑은 예천을 아시나요’ △예천온에어부 ‘마법의자’가 선정됐다.
특히 카자흐스탄 감독인 노루소바 카밀라씨가 제작한 ‘나는 너를 NOT UNDERSTAND’가 큰 인기를 끌었다.
‘나는 너를 NOT UNDERSTAND’는 국제 부부간 한국 결혼생활과 갈등을 리얼하고 재미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정재송 조직위원장은 “제3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마감하며 첫 해 대비 5배 접수율과 우수한 작품을 탄생시키며 영화인들과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내년에 더욱 알차게 영화제를 준비 해 대한민국 대표영화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는 행사가 됐으면 하며,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통해 예천군을 국제적 영화 도시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