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지난 6~9월 실태조사 실시||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비소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어린이활동공간 바닥재를 검사하고 있다.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어린이활동공간 바닥재를 검사하고 있다.
대구지역 어린이공원 바닥재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어린이공원 52곳의 어린이활동공간 바닥재를 대상으로 환경유해인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이 같이 나왔다.

어린이활동공간 중 놀이시설의 바닥재는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관리기준’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검사항목은 모래바닥재에 납 등 중금속 5항목(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비소)과 기생충(란)이다. 또 합성고무바닥재은 중금속현장측정기(XRF)를 사용해 납 등 중금속 4항목(납, 카드뮴, 크롬, 수은)을 검사했다.

모래바닥재가 있는 22개 공원의 검사결과 항목별 중금속 평균농도는 납 2.3㎎/㎏, 카드뮴 1.2㎎/㎏, 6가크롬 0.0㎎/㎏이었다.

수은과 비소는 모두 검출되지 않아 모래바닥재의 중금속 오염도는 기준치 이하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래바닥재 중 기생충(란)에 대한 검사결과는 모두 불검출이었으나, 어린이공원 4곳에서 동물 분변이 발견돼 반려동물과 산책 시 배변의 효과적인 수거와 모래의 정기적인 소독·교체 등의 위생관리 강화가 요구된다.

합성고무바닥재가 설치된 43개 공원의 경우 중금속 총합이 환경관리기준인 1천㎎/㎏ 이하로 나타나 모두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금속 평균농도는 납 1.0㎎/㎏, 카드뮴 1.0㎎/㎏, 크롬 4.9㎎/㎏이었으며 수은은 검출되지 않았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어린이공원에 대한 환경유해인자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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