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최초 주유소 66개 금연구역 지정||어르신들 노후관리, 치매안심센터 역할 ‘톡톡

▲ 대구 북구보건소 전경.
▲ 대구 북구보건소 전경.






대구 북구보건소는 45만 명에 달하는 주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미래를 완성하고자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건강 100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북구청은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북구보건소와 강북보건소, 구암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촘촘한 의료 서비스망을 완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건강관련 체험시설 및 강좌 등을 개설해 어르신을 포함한 주민의 보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위한 인프라 완비

북구보건소는 진료실을 비롯한 금연클리닉, 한방진료실, 결핵관리실, 영유아접종실, 물리치료실, 건강·영양상담실, 치매안심센터 등의 건강과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보건소 1층에는 각종 진료업무를 위한 민원실, 일반진료실, 방사선실이 있다.

2층은 건강증진과, 금연클리닉, 한방진료실, 결핵관리실, 검사실 등이, 3층에는 구강보건실, 영유아접종실, 물리치료실, 건강·영양상담실이 마련돼 있다.

4층은 행정 업무를 위한 보건과와 위생과가, 5층은 치매안심센터로 구성됐다.

보건소는 첨단 시설과 장비를 바탕으로 ‘건강 100세 시대’를 구현하고자 모든 직원이 똘똘 뭉쳐 적극적인 보건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북구보건소는 대구 최초로 지역 66곳의 주유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작은 불씨가 큰 발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주유소는 그동안 금연구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금연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 내 주유소 전체면적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게 됐다.



◆치매안심센터 어르신 건강한 노후 책임

노인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자 북구보건소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지고자 치매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외부 활동이 힘들어진 치매 어르신의 가정에 스마트 반려인형을 제공하며 치매안심케어를 하고 있다.

말벗, 투약관리, 음악듣기 및 체조 등을 통해 신체활동을 유도하고 정서적 지지, 건강관리 등의 개인별 맞춤형 케어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속적인 치매관리통합서비스를 구축하고자 대구 최초로 ‘치매 안심콜’ 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이 사업에 대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대면 서비스가 힘든 상황을 고려해 어르신과 자녀들이 수시로 휴대전화기를 통해 연락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 쉼터 ‘기억보따리’, ‘뛰뛰빵빵 치매예방버스’, ‘기억안심 생일축하카드’, ‘첫걸음 교실’ 등을 기획해 비대면으로도 치매 어르신의 뇌를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임신~출산~양육 단계별 원스톱 지원

북구보건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에 신청해 대구지역 보건소 중 유일하게 선정됨에 따라 임신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는 단계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문 인력인 영유아 건강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임신부 및 만 2세 영아 가정에 직접 방문해 산모와 아이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기본적인 육아 상담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북구보건소의 차별화된 서비스 중 하나다.

또 북구에 거주하는 4자녀 이상 및 만 6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 7인승 이상 차량과 카시트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다인승 차량 무료 렌털 서비스’를 운영해 다둥이 가정의 이동수단을 지원하며 인구 증가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







◆구암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보건소는 강북지역 주민의 보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2019년 10월 구암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다만 코로나19가 또 다시 유행한 탓에 현재 센터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1층에 있는 어린이건강놀이터에서 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 유아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단체 체험 교육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곳에서는 금연, 구강, 영양, 운동, 음주 등의 다양한 건강 분야의 체험과 영상 시청을 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건강위험요인을 지닌 주민을 대상으로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6개월 동안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건강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순환운동기구와 실내 사이클, 짐볼 등을 이용한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유연성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체육지도자가 개별 맞춤 운동 지도에 나선다.

금연 및 치매 상담실도 마련돼 강북 주민들이 북구보건소를 찾지 않고도 편리하게 다양한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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