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협력특보 2개월째 공석중, 정무특보 1개월만에 임용절차 진행||정무라인 주요보직 특보

대구시가 연말 정무라인 인사를 두고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지난 9월부터 비어있는 대외협력특보 인선은 아직 가닥을 못 잡았고 강명 정무특보 후임자리는 한 달여 만에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무특보 자리에 김철현 국회의원(김승수) 보좌관의 임용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김 보좌관의 임용에 대해 행정안전부 협의를 마치고 인사위원회도 열었다. 김 보좌관은 신원조회 등을 끝내면 이달 중으로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강명 전 정무특보가 사표를 낸 지 한 달여 만에 자리가 채워지는 것이다.

홍의락 전 경제부시장과 함께 대구시에 입성했던 전재문 전 대외협력특보 후임은 아직 가닥을 못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외협력특보에는 당초 안일근 정책보좌관이 유력했으나 최근 외부인사 영입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산하기관에 임원으로 근무중인 전직 대구시 간부 공무원 영입설도 나도는 등 하마평만 무성하다.

대외협력특보 자리는 지난 9월 공석이 된 이후 2개월 이상 비어있다.

이재상 전 보좌관의 사퇴로 공석이 됐던 경제보좌관 자리는 공석 한 달여 만에 배재훈 전 시의원이 영입돼 이달초부터 출근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보좌하고 각 부서 업무를 조율하는 특보 두 자리 모두가 장기간 비어있는 것을 두고 지역관가에서 설왕설래다.

홍의락 전 부시장의 사퇴와 정해용 경제부시장의 입성으로 두 특보 자리의 공석이 예상됐던만큼 인선을 미리 준비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3선을 준비하는 권 시장 입장에서 한시가 급한데도 정무라인의 주요보직인 특보가 1~2개월 동안 비어있는 것은 권 시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구시 한 간부는 “대외협력특보 인선을 두고 몇 군데 러브콜을 넣었으나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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