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 6·25 전쟁 전시관, 3층 가상현실(VR)체험장으로 구성||어려운 전쟁 관련 콘

▲ 낙동강승전기념관 3층에 마련된 전쟁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가상현실(VR)체험장 전경.
▲ 낙동강승전기념관 3층에 마련된 전쟁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가상현실(VR)체험장 전경.
대구 앞산에 위치한 낙동강승전기념관이 지난 6월 리모델링 이후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6월 리모델링을 끝내고 재개관에 들어간 낙동강승전기념관에는 하루 700명, 월 2만1천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낙동강승전기념관은 1만㎡ 규모의 부지에 야외전시관 3층 규모의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

6·25 전쟁 당시 피아전투장비 1천697점, 6·25 전쟁 사진 등 풍부한 한국전쟁 관련 전시물을 보유 중이다.

1층 전시실은 전쟁발발부터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기록을 담은 ‘6·25 전쟁관’이 마련돼 있다.

2층 전시실은 6·25 전쟁 당시 총기류와 장비전시관 및 호국영령 ‘추모관’, 분단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통일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3층 전시실은 전쟁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가상현실(VR)체험장으로 조성해 관람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6·25 전쟁 영상 관람존과 터치스크린형 전투게임존뿐만 아니라, 블랙이글스, 이지스함 모의전투 등 관람객이 직접 VR장비를 착용하고 즐겨볼 수 있다.

기념관을 둘러싼 대규모 야외전시장은 6·25 전쟁에서 사용됐던 탱크와 전투기 등도 전시돼 있다.

관람객 박현정(48)씨는 “일방적 볼거리에 국한되지 않고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전쟁 관련 콘텐츠를 게임과 영상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친근감과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대구시 이은아 자치행정과장은 “낙동강승전기념관은 노후화된 외벽을 재도색하는 등 건물의 전반적인 미관을 개선했으며 기념관 내 주차장 차량유도선, 주차선 등도 새롭게 보강해 기념관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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