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보건의료원, 종합병원급의 우수한 의료 수준 확보

발행일 2021-12-01 1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청송군보건의료원 전경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종합병원이 없는 군 단위 지역인 청송에서 주민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청송보건의료원과 같이 병원과 보건소의 기능을 동시에 담당하는 곳은 전국에서 15개소뿐이며 경북에서는 청송군과 울릉군에만 있다.

◆종합병원급 의료서비스 제공

8년 전부터 안동성소병원과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한 청송보건의료원은 수준 높은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보강해 군민에게 촘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8개 진료과에서 12명의 의사가 주민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또 안동성소병원 소속 의사가 의료수요가 많은 내과와 가정의학과, 정형외과의 진료에 나서며 진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청송보건의료원 소속 공중보건의 4명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치과, 한방과와 응급실(4명)에서 근무하고 있다.

의료원은 병실, 응급실, 방사선실, 임싱병리실, 물리치료실 등은 물론 의료영상저장전송장치, 골밀도측정기, 요화학분석기 등 종합병원 수준의 최신 의료시설을 갖춰, 지역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극복하며 양질의 의료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내과와 가정의학과를 대상으로 우수한 전문 의료진을 확보한 점도 의료원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내과 장원영 과장은 계명대 의과대학 의학박사 출신으로 소화내시경 세부 전문의 과정을 취득했다.

가정의학과 장충수 과장은 아주대 의과대학 의학석사로 장기간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며 노인성질환에 풍부한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실에는 공중보건전문의 4명과 전담간호사 6명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일반구급차와 음압구급차를 확보해 신속하고 안정된 환자 수송은 물론 코로나19의 2차 감염 차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안덕면 명당리에 산남지역(현동·현서·안덕면)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장을 조성해 위급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도 확보했다.

이처럼 주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코로나19 발생으로 병동운영 중단, 환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는 18억여 원의 수익을 창출했고 올해도 10월 현재 6만6천600여 건의 진료 실적으로 1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한 검사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며 탁월한 의료 역량을 발휘했다.

의료원과 보건진료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했으며 현재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안전한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기도 했다.

◆최신 의료시설과 보건프로그램 확충

의료원은 군 단위 지역의 의료기관으로는 보기 드물게 다양한 의료 관련 인프라 확충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5억8천만 원을 투입해 28세대(가족형 4세대 포함)의 의료진 숙소(1천537㎡)를 건립하고 있다. 의료인을 위한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해야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의료 취약지의 격차 해소를 위해 산남지역 안덕보건지소(590㎡) 1·2층을 개·보수하고 의료진 숙소를 증축해 진료실과 건강증진센터를 조성했다.

이 밖에도 전문인력 6명을 배치하고 주민맞춤형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의료원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뉴딜사업(그린뉴딜사업)인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15억7천만 원의 국·도비를 지원 받았다.

확보한 국·도비를 포함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의료원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각종 평가 휩쓴 치매안심센터

청송군보건의료원의 차별화된 자랑거리 중 하나가 치매안심센터다.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2019년 치매극복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치매극복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다 보니 공공의료기관의 모델이 된 청송보건의료원을 벤치마킹하려는 타 지자체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지원단과 지자체 사업 담당자 30여 명이 최근 청송보건의료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임파워먼트 강화를 통한 고혈압과 당뇨병 자가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한 배경과 활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부산 동주대 보건의료행정학과 교수와 학생 100여 명과 충북 단양군보건소 관계자들도 청송보건의료원의 우수한 시스템을 견학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보건의료원은 지역민이 진료를 받고자 인근 대도시로 이동하는 의료유출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향상에 집중해 농촌과 도시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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