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육상진흥센터서 공동유치준비위 출범식||정치, 기초지자체, 체육, 학계, 경제계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5월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2038 하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 유치를 선언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5월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2038 하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 유치를 선언하고 있다.
대구와 광주가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준비위원회를 공동으로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여정을 시작한다.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준비위원회 출범식이 15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다.

출범식은 ‘대구와 광주의 한마음을 싣고 나아갈 위대한 비상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대구·광주의 지역 국회의원, 지역사회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2038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의 비전과 기본방향을 공유하고, 공동유치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자는 큰 뜻을 모은다.

뮤지컬도시에 걸맞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갈라콘서트, 경북도립국악단의 대북공연, 테이블 사진전, 퍼포먼스 등을 통해 양 도시의 유치의지를 다진다.

공동유치준비위원회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최상준 남화토건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정치계, 기초자치단체, 체육계, 학계·교육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미래세대(청년) 등 다양한 분야 위원 10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게 된다.

대구·광주시민을 비롯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유치 지지를 확산하고,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협력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대구·광주 위원들은 공간구분 없이, 양 도시의 국제스포츠대회 성과 및 체육시설 인프라가 인쇄된 원탁테이블에서 함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

아시안게임의 유치 일정은 내년 대한체육회 심의를 통한 국내 후보 도시 확정, 2023년 문화관광체육부·기획재정부 사전타당성 조사·심의, 2024년 유치신청서 제출 및 현지 실사, 최종 개최도시 확정 순이다.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7월에는 달빛동맹의 지속발전 및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던 달빛동맹민간협력위원회를 경제산업분야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까지 확대하고자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달빛동맹 발전위원회 출범식도 함께 열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구와 광주의 문화·체육·관광 및 경제·산업 등 초광역 협력분야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는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 교류 확대를 통해 남부권 광역경제권 활성화로 국가 균형발전을 조기에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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