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시장 조정 신호탄 터졌나..아파트 매매가 하락 번져

발행일 2021-11-11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5주 연속 하락 동구에 서구 남구 달서구도 가격 내려

매주 오른 대구 평균 매매가 올들어 첫 스톱에 시사점

전문가들 "규제 완화 하지 않으면 미분양 폭탄에 거래절벽 고착" 경고



11월2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대구 동구에서 시작된 아파트 가격 하락이 중심가로 번지고 있다. 특히 지역 아파트의 주간 평균 매매가 상승이 올 들어 처음으로 멈추면서 주택시장의 조정 신호탄이 터진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11월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변동폭이 없는 보합을 기록했다.

매주 이뤄졌던 소폭의 오름세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멈췄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 더욱이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22% 상승, 전세가격도 0.16% 오른 점과도 뚜렷히 대조되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는 구군별로 남구가 0.03% 하락하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동구 0.02%, 서구와 달서구 각각 0.01%씩 떨어졌다. 중구와 북구는 변동 없이 보합으로 조사됐다.

동구는 지난 10월2주 통계 이후 5주 연속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미분양 증가에 따른 시장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는 있다.

11월2주 지표는 이같은 동구의 분위기가 대구 중심가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 다음달 열릴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해제 여부를 위한 심의에도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택·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정대상지역과 같은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않으면 미분양 물량 증가와 거래 절벽 현상이 더욱 고착화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수성구와 달성군은 유일하게 0.02%, 0.03%의 오름을 유지했다.

매매가 하락은 전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동구는 0.04% 떨어졌고 남구 0.02%, 중구도 0.01% 각각 줄었다. 대구 평균 전세가는 0.01% 상승했다.

매매가 상승을 유지한 수성구(0.07%)와 달성군(0.03%)이 오름세를 주도한 가운데 서구와 북구도 0.01% 각각 올랐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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