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월 교통사고 전년대비 19.2% 줄고 부상자 24% 감소



▲ ‘안전속도 5030’ 시행 이후 대구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절반이상 줄어들었다. 사진은 최고속도가 낮아진 어린이 보호구간을 차량들이 지나는 모습.
▲ ‘안전속도 5030’ 시행 이후 대구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절반이상 줄어들었다. 사진은 최고속도가 낮아진 어린이 보호구간을 차량들이 지나는 모습.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지난 4월 ‘안전속도 5030’ 시행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절반이상 줄어드는 등 연착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4~10월 교통사고 건수는 5천4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808건)에 비해 19.2% 줄었다.

이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69명에서 34명으로 전년대비 50.7% 감소했다.

부상자 역시 9천939명에서 7천529명으로 24.2% 감소하는 등 교통사고 전반에 걸쳐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과속·신호 위반차량 또한 지난 5월에는 3만2천474건 단속됐으나 10월에는 1만8천945건으로 48% 감소했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속도조정대상구간인 154개 가로축(538개 교차로)에 대한 신호 연동 등 신호체계 조정과 어린이 보호구역 등 속도변화구간에는 LED교통안전표지판(220개) 정비했다.

제한속도 준수 등 교통안전문화가 교통정책을 넘어 일상생활 속의 기본 문화로 뿌리 깊게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홍보 강화뿐만 아니라 연동 등 교통신호체계 조정 및 관련 교통안전시설물을 보완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선욱 교통정책과장은 “‘대구 안전속도 5030’을 통해 교통사고와 사망자를 줄이는 데 차량 통행속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대상구간 및 도로 신설구간 적용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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