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그라운드의 규모는 약 547㎡…국내 최대 규모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조성한 국내 연구기관 최대 규모의 실험동물 전용 플레이그라운드 전경.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조성한 국내 연구기관 최대 규모의 실험동물 전용 플레이그라운드 전경.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이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실험동물 전용 플레이그라운드’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플레이그라운드의 규모는 약 547㎡다. 이는 국내 연구기관 중 최대 규모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재단 실험견이 먼저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다른 종의 실험동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할 방침이다.

플레이그라운드에는 안전펜스와 내부 인조잔디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실험동물의 정서적 안정을 높인다. 또 터널, 미끄럼틀, 바닥분수대, 풀장, 볼풀공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천막, 이동장, 건조장치 등 기타 부대시설도 비치된다.

첨복재단은 플레이그라운드를 활용해 ‘실험견 복지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험동물 복지 및 윤리 교육 △실험동물 재활훈련 교육 △동물보건사 및 실험동물기술원 실습교육 △실험동물 환경 풍부화 연구 △동물매개치료 연구 등까지 활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양진영 첨복재단 이사장은 “실험동물들이 스트레스 없이 살아가도록 여러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동물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픈 환자를 살려줄 신약과 의료기기를 빠르게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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