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만점에 77.1점 획득, 도시철도 부문 1위

▲ 3일 서울 그랜드볼룸 호텔에서 열린 ‘2021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 수여식에 참가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3일 서울 그랜드볼룸 호텔에서 열린 ‘2021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 수여식에 참가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1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하며 2013년부터 9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한국철도공사를 포함한 총 7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요인(서비스 과정, 결과)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공사는 100점 만점에 77.1점을 획득해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시철도 이용자 중 감염자 ‘제로’를 달성한 점과 비상대책본부 및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역사 및 열차 내 특별 방역을 시행하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점과 게이트·발매기 등 고객 밀접 접촉기기에 항균 필름을 부착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광고 및 임대료 감면(171개 업체, 4억5천900만 원)과 지역 농축산물 판매 지원(5개 품목, 1천500만 원)에 나선 점도 인정됐다.

이밖에 차별화된 대시민 서비스도 수상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공사는 동종기관 최초로 전 역사를 ‘음악이 흐르는 역사’로 조성하고 민원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 도시철도3호선 세계테마열차를 운행하고 감동적 에피소드를 공유하고자 스토리텔링 소재 공모전도 진행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QR코드 노선도’ 제작 △전 역사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완비 △여자 화장실 불법 촬영 감지장치 설치 △화장실 칸막이 차단막 설치 △비접촉식 자동개집표기 요금 결제시스템 추진 △착한일터 정기후원 △DTRO하우스 주거개선 △DTRO 장학회 운영 등도 1위 수상의 비결로 꼽혔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대면·비대면 입체적 서비스를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HAPPY DTRO’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4월 진행된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도 1위에 오르며 13년 연속 이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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