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시간 개선 및 차량길이 감소 효과 기대

▲ 서대구IC~새방골 진출로 추가설치 계획도. 대구시 제공.
▲ 서대구IC~새방골 진출로 추가설치 계획도. 대구시 제공.
상습 차량정체 구간인 대구 서대구 나들목 일대의 교통혼잡이 추가 진출로 마련으로 일부 해결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원활한 간선도로의 이동성 기능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도시고속도로 서대구IC 합류부의 교통혼잡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고속도로(서대구IC~남대구IC 구간)는 2011년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분리 사용에 따른 도로용량 부족과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로 몸살을 앓아왔다.

과도한 교통량(일평균 17만 대, 최대 21만 대)이 집중되면서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이 사실상 상실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서대구IC 합류부(서대구IC~새방골 구간)는 차로 수 부족, 진출로 용량 부족, 본선 통행차량과 진출차량과의 엇갈림 등이 맞물리면서 통행 불편 및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또 새방골 진출로의 용량 부족으로 인한 차량 대기행렬이 약 1.2㎞ 발생하는 등 전체 도시고속도로 본선 통행 차량에 영향을 미쳤으며, 도시고속도로에서 새방골로 진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약 12분으로 매우 혼잡한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주변 주거지역 및 공단지역으로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추가로를 설치하는 대책을 내놨다.

대구시에 따르면 진출로를 설치할 경우 서대구IC 합류 구간의 차량 엇갈림이 67% 감소하고, 평균 통행속도가 8㎞/h에서 22㎞/h로 개선되며 도시고속도로 진출 소요 시간이 약 7분30초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방골 진출로 차량 대기 행렬길이도 기존 1.2㎞에서 60m로 크게 감소해 도시고속도로 본선의 통행속도가 약 15㎞/h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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