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별관에서 열린 회의에는 김기현 원내대표, 이만희 국회 예결위 간사, 추경호 대구시당위원장, 김정재 경북도당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지역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신공항 재원 문제라든지 특별법 제정 등 남아 있는 숙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며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해서 대구·경북이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금년도 예산이 한 3조6천억 원 정도 반영됐다. 원래 목표했던 4조 원에 비하면 아직 한 4천억 원 정도가 국회에서 증액이 되어야 한다”며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통합 이전하는 국내 초유의 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대구시민의 30년 숙원인 취수원 다변화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뒷받침해 달라”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우리나라 예산은 새롭게 판을 바꿔야 한다. 이런 식으로는 지방 균형 발전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당 지도부와 대구시가 먼저 예산협의를 하고 이어서 경북도가 했다.
대구시는 민간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및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등 현안 4건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2022년 산업단지 재개조 등 7건의 신규 사업 등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을 당에 요청했다.
경북도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연구개발, 농림·해양, 문화·복지·기타분야 등 신규 사업 포함 22건의 사업 추진을 위한 당의 협조를 구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