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다시 비상할수 있도록 지원…국민의힘 지도부

발행일 2021-11-03 15:47:1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 경북도, 국민의힘 지도부 3일 예산정책협의회 가져

김기현 원내대표“신공항 재원문제 숙제 해결하겠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내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3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3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청별관에서 열린 회의에는 김기현 원내대표, 이만희 국회 예결위 간사, 추경호 대구시당위원장, 김정재 경북도당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지역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신공항 재원 문제라든지 특별법 제정 등 남아 있는 숙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며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해서 대구·경북이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하겠다”고 말했다.

3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국민의힘·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 시장은 “금년도 예산이 한 3조6천억 원 정도 반영됐다. 원래 목표했던 4조 원에 비하면 아직 한 4천억 원 정도가 국회에서 증액이 되어야 한다”며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통합 이전하는 국내 초유의 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대구시민의 30년 숙원인 취수원 다변화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뒷받침해 달라”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우리나라 예산은 새롭게 판을 바꿔야 한다. 이런 식으로는 지방 균형 발전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 가서 몇 천억 원 더 받아봐야 큰 찬물이 있는데 따뜻한 물 한 종지 갖다 부어서 따뜻해지겠냐”며 “그래도 오늘은 저희가 요청하는 걸 하나하나 꼭 채워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회의는 당 지도부와 대구시가 먼저 예산협의를 하고 이어서 경북도가 했다.

대구시는 민간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및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등 현안 4건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2022년 산업단지 재개조 등 7건의 신규 사업 등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을 당에 요청했다.

경북도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연구개발, 농림·해양, 문화·복지·기타분야 등 신규 사업 포함 22건의 사업 추진을 위한 당의 협조를 구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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