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해외작품 17건 포함 총 47건의 아이디어 접수||대상, 녹색 도시건축공간 구현한



▲ K-2 종전부지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K-2시티:스마트 그린 라이프스타일 시티’.
▲ K-2 종전부지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K-2시티:스마트 그린 라이프스타일 시티’.
대구시는 미래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 미래변화의 모멘텀을 제시한 ‘K-2시티:스마트 그린 라이프스타일 시티’를 K-2 종전부지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의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월31일 밝혔다.

K-2 종전부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팔공산과 금호강의 자연조건을 담은 글로벌 문화수변도시 조성과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해외작품 17건을 포함해 총 4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대구시는 1·2단계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3건, 장려상 5건 등 총 10건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대상으로 선정된 ‘K-2시티:스마트 그린 라이프스타일 시티’는 팔공산의 바람길, 금호강과 방천촌을 따르는 생태수로 등 그린인프라를 구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연요소를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녹색 도시건축공간을 구현했다.

또 4차산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그리드 구축과 동시에 땅의 역사를 존중하는 휴먼스케일의 도시공간을 조성해 아이디어와 실현가능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K-2 종전부지를 다양한 도시 경험, 혁신적인 공동체 및 세대 등이 이루는 공간으로 색채 변화에 따른 다양한 장소성을 표현한 ‘밸리 오브 스펙트럼(Valley of Spectrum)’이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승효상 건축가는 “이 도시에 맞는 도시담론과 공동체의 삶에 대한 형식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면서 “뚜렷한 주제의 작품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여러 다양한 제안들이 출품됐고 이들을 기반으로 보다 나은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구시는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용역을 진행 중이다. K-2 종전부지 브랜드 네이밍 공모 결과는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활용 가능한 우수 제안을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며, 향후 여러 이해당사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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