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중기부 ‘제5차 상권르네상스 사업’ 공모 선정

발행일 2021-10-28 14:57:4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안동시가 추진할 제5차 상권르네상스 사업 계획도.


안동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진행된 ‘제5차 상권르네상스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낙후된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상권 전반을 종합적으로 개발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안동시는 지역 5개 시장 및 상점가(중앙신시장, 구시장, 남서상점가, 문화의거리, 음식의거리) 일대에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최소 8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사업 타당성 분석과 기초계획을 수립해 인구감소와 상권의 쇠퇴가 가속화되는 원도심 상권을 대상으로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준비했다.

또 ‘안동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2020년 7월 제정했고, 올해 초에는 상인회 등과 협력해 상권 르네상스 사업구역 내 상인과 임대인의 사업동의 및 상생협약의 동의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2년 간에 걸친 안동시의 철저한 준비로 이번 공모의 평가 가점 부분에서 만점을 받았다.

시는 ‘대한민국 대표 안동 원도심 스마트 상권 육성’을 목표로 △언택트 스마트 상권조성 △상권특성화 기반조성 △상권자생력 강화사업 △외부관광객 유입 및 홍보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내용으로는 신시장과 구시장 및 문화의거리 주차장에 드라이브스루 배송센터를 운영해 근거리 배송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주문 및 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구시장 주차장의 상인교육장에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구축해 지역 특산품 전국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신시장의 빈 점포에 특산품 공유주방을 만들어 간고등어‧문어 공동작업장을 조성해 위생환경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앙신시장 노상 주차장과 구시장 연결 통로에 토요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조성해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등 관광객들의 옛 향수를 자극해 지역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밖에도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중 외국인들을 위한 즉시 환급형 사후 면세점(50개소 정도)을 설치하고, 이를 상권르네상스 사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원도심 상권의 부활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다”며 “이 사업을 통해 안동시와 상인회, 지역 전문가 등이 협력해 안동시 원도심 상권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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