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시 시의회 교육청 구군 협약체결



▲ 대구시는 8~17일까지 학교급식소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점검 모습.
▲ 대구시는 8~17일까지 학교급식소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점검 모습.
대구시는 2022년 유치원 급식비 지원으로 유·초·중·고 전 교육과정의 무상급식 실시와 중·고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대구시와 시의회, 시교육청과 구·군이 뜻을 모았다.

유치원 무상급식은 학교급식법이 지난 1월 개정 시행돼 유치원도 초·중·고와 같이 학교급식의 테두리 안에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유아들에게도 차별 없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2년부터 학부모가 부담하던 유치원 유아들의 급식비가 전액 지원된다.

사립유치원 218개원 2만5천여 명에게 1식당 2천420원의 급식비가 지원된다. 연간으로 따지면 1인 50만 원 정도다.

유치원 급식비 지원이 결정되면서 내년부터는 유·초·중·고등학생 27만여 명이 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무상급식 관련 총예산은 1천793억 원이다. 대구시에서 766억 원, 구·군 100억 원, 시교육청 927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은 전국적인 교육복지의 보편화 추세에 발맞춰 올해 중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하던 것을 내년에는 고등학교 신입생으로 확대한다.

3만9천여 명의 대구시 중·고등학생이 연 30만 원 이내 교복비를 지원받게 된다.

대구시 강명숙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아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 차원에서 시의회, 시교육청과 구·군이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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