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농, 진영종합기계, 시루와방아, 만년부직포 등||장수기업 시대 변화에 맞게 지원 할 것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올해 4곳의 경북도 향토뿌리기업이 신규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신농, 진영종합기계, 시루와방아, 만년부직포 등 4개사를 최종 지정했다.

향토뿌리기업은 2013년부터 대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지정해 오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신농(대표 강민균·김천시)은 1987년 분무기 제작을 시작으로 2대에 걸쳐 35년 간 중소형 농기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소형 도정기·건조기·세척기 등의 제품을 10만 대 이상 보급해 2016년 수출 백만불탑, 2019년 수출 삼백만불탑을 수상했고 2012년 경북도 신성장기업, 2020년 수출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진영종합기계(대표 최훈민·김천)는 1945년에 선친(최선필)이 설립한 ‘진영철공’을 모태로 현재 광역 살포기, 가정용 도정기 등 농기계를 생산하고 있는 3대 76년 업력의 장수기업이다.

대단위 면적의 농지에 농약을 살포하기 위한 농기계인 광역살포기의 경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지역 유일의 제조기업으로 국내 공급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루와방아(대표 장태자·영천)는 1975년 시어머니가 설립한 ‘서울떡집’을 며느리가 승계(1996년)한 2대 가업으로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는 영천지역을 대표하는 떡 제조 전문 농업회사 법인이다.

이곳은 오디, 뽕잎 등 영천지역 특화자원인 한약재를 활용한 떡 제조와 다수의 특허 보유, 경북농업기술원과 기술거래 계약 추진, 쿠팡, 위메프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꾸준한 온라인마케팅 등 제품생산에 대한 오랜 경력과 기술력, 발전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만년부직포(대표 이종석·성주)는 1978년 선친(이기도)이 설립한 가업을 승계해 현재 성주지역의 참외 농사에 특화한 부직포를 생산하고 있다.

성주지역 부직포 생산업체 중 가장 오래됐으며 농업용 보온덮개 등 6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43년을 지역과 함께 성정해 온 기업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장수기업이 시대변화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향토뿌리기업은 올해 4개사 신규지정으로 65개사로 늘어났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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