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다문화 한글 백일장’ 시상식 개최

발행일 2021-10-26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본보 주최, 달서구건강가정·다문화센터 주관

그림부문 추가해 다문화 자녀 참여 유도

10월 한글의 달을 맞아 대구일보와 달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한 ‘2021 다문화 한글 백일장·한글로 놀자’ 시상식이 22일 오후 대구 달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고 있다.
‘2021 다문화 백일장, 한글로 놀자’ 시상식이 26일 대구 달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구일보가 주최하고 달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다문화 한글 백일장은 제575돌 한글날을 기념하고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향상과 한글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다문화 백일장 행사는 각 나라의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해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전 행사에는 없었던 그림부문을 추가해 다문화 자녀가 참여하는 등 규모가 커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구일보 김승근 편집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인데도 좋은 작품들을 많이 출품해줘서 감사하다”며 “위드코로나가 코앞인 만큼 백일장에 참여한 모든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도 “이국땅에서 작품으로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노력과 도전에 뜨거운 박수와 응원의 말씀을 보내며 달서구청도 항상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사위원인 신은숙 그림책작가는 “작품을 평가하면서 코로나19로 변화된 자신들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풀어내주신 사연에 오히려 감동했다”며 “우리라는 개념이 더 넓어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상식을 빌어 다시 한 번 출품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수필부문 장원에는 중국 출신 장효혜씨의 ‘내 인생 최고의 날’, 시화부문 장원에는 베트남 출신 팜티미주이엔씨의 ‘결혼식 하는 날’, 그림부문 장원에는 문혜진양의 ‘희망’이 각각 선정됐다.

부문별 시상자는 아래와 같다.

◆수필부문

△장원=장효혜(중국) △차상=팜티김뀐(베트남), 다오반쌍(베트남) △차하=남인영(베트남), 김서현(캄보디아)

◆시화부문

△장원=팜티미주이엔(베트남) △차상=응우엔티껌히에우(베트남), 럼화이투(베트남) △차하=서지영(베트남), 짠티김티(베트남)

◆그림부문

△장원=문혜진 △차상=하유진 △차하=김수현, 김희진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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