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농산어촌 및 소외지역 초등학교 영어캠프 운영 지원

▲ 문경 당포초등학교 학생들이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고 있다.
▲ 문경 당포초등학교 학생들이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고 있다.
“외국인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니 어렵게만 생각했던 영어가 재미나고 즐거워요.”

경북도내 초등학생들은 요즈음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를 체험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 중인 ‘농산어촌 및 소외지역 초등학교 영어캠프’ 때문이다.

캠프는 초등학생 의사소통능력을 신장하고 지역·학교·학생 간 영어 교육격차 완화 및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학생은 시간적·공간적으로 제한된 교실 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영어 관련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가득 찼던 학생들은 어느새 영어 대화에 자신감이 생겼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공모사업에 신청한 35개 농산어촌 초등학교를 선정해 학교별 100만~3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로 인해 △영천 자천초 ‘드론 활용 영어 말하기’ △경주 연안초 ‘토피리아 만들기’ △김천 대덕초 ‘바다를 배우고 음식과 연결하기’ △구미 양포초 ‘Fun! Fun! English Camp’ △안동 풍북초 ‘무슨 맛인지 추측하기’ 등의 다양한 체험 위주의 활동으로 어학 능력을 키우고 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다양한 영어캠프 및 영어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영어 체험활동 길라잡이 책자를 제작해 각 학교에 배부했다.

영어 체험활동 길라잡이는 오프라인 활동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및 사이트를 소개해 비대면 시대의 영어교육에 대비했다.

경북도교육청 최원아 교육복지과장은 “경북은 영어 접근성이 낮은 농산어촌 학교가 많아 앞으로도 영어 학력 격차 완화를 위한 농산어촌 영어 체험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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