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로 당초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현지에서 사회·보훈 단체장들과 함께 열기로 한 독도수호 결의대회는 안동 독립기념관으로 장소가 변경돼 개최된다.
이 지사는 이날 전찬걸 울진군수와 함께 울진 후포수협에 마련된 ‘어선 제11일진호 전복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로부터 경과보고를 받고 “울진 어선이 독도 해상에서 전복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 사고대책본부를 찾았다”며 “목숨을 잃으신 분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 지사는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정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통화하며 “야간에도 조명탄을 계속 사용해 실종자를 수색해 달라. 실종된 모든 분들을 찾아 낼 때까지 수색을 이어가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사고대책본부 옆에 마련된 사고 선원 가족 대기실을 찾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빨리 실종되신 분들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고 어선은 한국인 3명, 외국인 6명(중국 4명, 인도네시아 2명) 등 9명이 승선해 지난 16일 오전 3시11분 울진 후포항에서 출항한 뒤 조업 중 전복됐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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