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엑스코서 학교급식 유통 제품홍보 및 상담회 개최

▲ 지난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학교급식 유통 제품홍보 및 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 지난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학교급식 유통 제품홍보 및 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가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지역 식품산업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시는 소규모 식품제조업체에 안정적인 유통망을 지원하고자 최근 엑스코에서 ‘학교급식 유통 제품 상담회’를 진행했다.

대구시가 지역 학교급식 유통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납품업체에서 지역업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9.4% 수준이다.

이날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학교급식 유통을 희망하는 지역 식품제조업체와 유통전문가들 간 만남의 장을 주선했다.

이번 상담회는 대구시에서 올해 초부터 추진 중인 ‘지역 우수생산식품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중소 식품제조업체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전략적 유통망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5월 결성된 ‘판로개척 자문단 유통위원회’ 5명과 현직 학교영양사 5명이 참석해 학교급식 유통희망업체 6개소에 대한 제품전시 및 품평회를 진행했다. 현직 급식전문가의 시선으로 품목별 선호도와 제품 피드백을 진행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 참가 업체들에 대해 구매상담회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신규 판로개척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대구시 김대영 시민건강국장은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지역 우수생산식품이 전국 우수생산식품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역 식품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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