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신청 가능, 타 지역 대비 5분의 1 수준 수업료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최근 국내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Venture Capitalist) 직업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다음달 15~26일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대구·경북지역 벤처투자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창업투자회사의 90%(149개사), 액셀러레이터의 59%(168개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등 투자 인프라의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구시는 지역에 전문 벤처투자인력을 양성해 대구·경북권 벤처투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개설했다.

모집대상은 대구·경북권 창업지원기관 및 투자회사, 투자유치(희망) 기업 임직원 등이다. 오는 29일까지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홈페이지(http://www.dgus.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교육은 대구시의 지원을 통해 타 지역 교육비(160만 원)의 5분의 1 수준인 30만 원으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이뤄진다. 공통과정(11월15~19일)과 필수과정(11월24~26일)으로 나눠 진행되며, 교육 수료 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인력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교육내용은 △벤처캐피탈 개요 및 동향 △투자방법과 단계별 특징 △회수전략 △벤처기업 M&A 등의 공통과정과 △투자계약서 작성 실수 △투자심사보고서 사례 등 심화과정으로 구성됐다.

세부 교육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