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소방관 종목 ‘우승’…소방청 특별승진 자격으로 1계급 특진

구미소방서 권기동 소방교가 지난 12~19일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최강소방관 분야 1위를 차지했다.

▲ 구미소방서 권기동 소방교
▲ 구미소방서 권기동 소방교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전국 19개 시·도 대표로 선발된 소방공무원이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 최강소방관 총 4개 분야에서 그간 닦아온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이번에 권 소방교가 우승을 차지한 최강소방관 분야는 고도의 체력과 지구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총 1~4단계로 구성됐으며 9㎏에 달하는 호스를 끌고 70㎏ 마네킹 들기, 해머로 70㎏ 중량물 밀어내기, 높이 4m 수직벽 넘기, 계단 오르기 등이 진행된다.

권 소방교는 단계별 시간 합산을 통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모든 단계를 통과했다.

특히 4단계 16층 계단오르기에서는 1분10초로 대회 최고기록을 세웠다.

권 소방교는 1~3위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소방청 특별승진 자격을 얻어 소방장으로 1계급 특진하게 된다.

한상일 구미소방서장은 “이번 성과는 구미소방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준 쾌거”라며 “앞으로도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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