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농협 직원 권성희씨 관심으로 5천만 원 피해 막아

▲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에방에 기여한 대구 월배농협 직원 권성희씨(가운데)가 달서경찰서 직원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고 있다.
▲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에방에 기여한 대구 월배농협 직원 권성희씨(가운데)가 달서경찰서 직원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최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월배농협 직원 권성희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월배농협의 ATM기기에서 한 손님이 현금을 수차례 인출하고 있는 것을 직원 권씨가 발견했다.

그는 고객이 기기를 이용해 5천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가 금융권을 사칭한 자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추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올해 달서경찰서는 지역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신고로 10억 원 상당의 현금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달서경찰서 권태중 수사과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피해금 회복이 매우 어렵다”며 “저금리 대출을 위해 기존 대출금 상환 요구 등 금융권을 사칭하는 방법에 응하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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