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중심 연쇄감염…20일 학생 21명 추가 확진

▲ 영주에서 최근 3일간 1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장욱현 영주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영주에서 최근 3일간 1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장욱현 영주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영주에서 최근 3일간 1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장욱현 영주시장은 20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연쇄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자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풍기읍행정복지센터 임시 선별진료소와 영주시보건소에서 확진자 접촉자를 포함한 지역민 3천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섰다.

또 지역 모든 학교시설과 확진자 주거지 및 이동동선, 다중시설에 대한 긴급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추가 확진자에 대한 구체적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이동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안전문자와 홈페이지,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장 시장은 “확진자 대부분은 학교 집단발생에 따른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은 학생과 가족이다. 특히 우려했던 대로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서둘러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주시와 영주시교육청은 20일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3곳과 그동안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풍기지역 초‧중‧고 6개교에 대해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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