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발행일 2021-10-18 15:22:2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전주 대비 2.0%P 올라 41.2% 기록

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5일 전국 18세 이상 2천2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전보다 2.0%포인트 오른 41.2%였다.

국정농단 사태 전인 2016년 3월 3주차(41.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민의힘 창당 이후로도 최고치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보다 1.9%포인트 내린 29.5%로, 지지율이 6월 3주차(29.4%) 조사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조사 시점은 민주당이 지난 1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당 대선 후보로 선출한 뒤 경선 후유증에 시달리던 시기다.

양 정당 지지율 격차는 11.7%포인트로 6월 3주차 조사(10.3%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1주 전에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7.8%포인트 앞섰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역별로 급락이 엇갈렸다. 부산·경남(PK)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12.3%포인트(41.1→53.4%)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서는 59.1%에서 54.9%로 4.2%포인트 내렸다.

서울(4.3%포인트), 호남(2.7%포인트)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호남 지지율이 63.3→49.4%로 13.9%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는 무당층이 13.9%로, 전주 대비 6.8%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에 실망한 부동층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TK(4.5%포인트), PK(3.3%포인트)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다만 서울(1.9%포인트), 인천·경기(1.4%포인트) 등 수도권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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