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2천234억 원 투자, 총 8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조성될 예정인 대동모빌리티 신공장 조감도.
▲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조성될 예정인 대동모빌리티 신공장 조감도.
대구시는 최근 신산업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대동그룹과 손잡고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노·사·민·정이 양보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투자, 동반성장, 근로여건 개선, 지역인재 고용 등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신규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로봇·모빌리티 신산업에 투자하는 대동모빌리티를 정부 지원 상생일자리로 집중육성 지원하고 협력·지역업체까지 동반성장 시킴으로써 산업구조 혁신과 좋은 일자리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대구형 상생일자리 모델로 발전시켜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동은 e-모빌리티 신사업을 전담할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를 통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앵커부지 10만2천265㎡에 AI로봇 모빌리티, 신개념 교환형 배터리 공유방식의 e-바이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신산업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향후 5년간 2천234억 원(협력사 포함)을 투자해 총 8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협력사 및 지역기업에 360억 원 규모의 신산업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해 미래신산업 분야의 협력적 생태계 조성을 통한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구형 상생일자리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협약안을 확정한 후 이르면 다음달 초 상생협약식을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에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추진으로 지역기업 간 공동연구개발·동반성장, 선진적인 노사관계 정립, 지역인재 육성 등을 통해 산업구조 혁신의 가능성을 이뤄내고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도전과 기회의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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