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할매들, 안동·영양서 ‘한글 발자취’ 탐방

발행일 2021-10-14 16:41:3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등 방문

한글을 깨친 칠곡할매들이 14일 안동과 영양에서 역사 속 한글 발자취를 돌았다.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깨친 칠곡할매들이 14일 안동 월영교 아래 황포돛배를 타고 안동댐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성인문해교육으로 한글을 깨친 할머니들이다. 이들의 글씨체가 한컴오피스 정식 글꼴로 탑재되고 최근 국립한글박물관이 칠곡할매글꼴로 제작한 표구와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유물로 지정, 영구보전하기로 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들은 이날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음식을 재현하고 전승하는 영양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을 방문해 전통음식 맛보기 체험을 했다.

이어 먼저 세상은 떠난 남편에 대한 마음을 담은 친필 한글 편지의 주인공 원이엄마 이야기와 관련된 안동 월영교를 찾아 산책하고 황포돛배를 타고 안동댐 주변을 둘러봤다.

이날 나들이는 경북도가 ‘여성들이 발전시켜온 한글의 발자취를 찾는 여행길’이라는 주제로 마련했다.

할머니들은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예쁜 한복 차림에 사진을 찍는 등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나들이를 계기로 관광과 한글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깨친 칠곡할매의 시화전 작품.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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